조선일보는 한일관계사 연구의 권위자인 정재정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와 함께 일본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 가마쿠라(鎌倉)와 요코하마 및 도쿄(東京)로 인문기행을 떠난다. 이번 여정은 중세 무가문화의 발상지와 근현대 일본의 정체성이 공존하는 세 도시를 직접 답사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다.
기행의 첫걸음은 일본 최초의 무가정권이 시작된 가마쿠라에서 시작된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1191년 창건한 츠루가오카하치만궁(鶴岡八幡宮)을 찾아가 무사 정치의 원형을 탐색하고, 11면 관음상이 안치된 하세데라(長谷寺), 높이 10m가 넘는 청동 가마쿠라대불이 장엄하게 앉아 있는 고도쿠인을 방문한다.
도쿄로 이동해 쇼군의 성채였으며 천황 일가가 거주 중인 황거(皇居)를 방문해 에도성이 현재의 고쿄(皇居)로 이어진 역사적 공간을 살펴본다. 메이지유신의 핵심 인물 오쿠보 도시미치(大久保利通)의 암살지를 찾아 일본 근대화의 이면을 되돌아본다. 또 영친왕의 거처였던 아카사카(赤坂)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 300여 보물이 소장된 우에노의 호류지보물관(法隆寺宝物館), 근세 일본의 생활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아사쿠사를 탐방한다.
역사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성찰하는 이번 인문기행은 일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하는 좋은 기회다.
▲일 정: 10월 16일~19일(3박4일)
▲탐방지(일부)
*요코하마: 요코하마 개항자료관, 모토마치(元町), 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
*가마쿠라: 츠루가오카 하치만궁, 와카미야오지(若宮大路), 고도쿠인, 하세데라
*도쿄: 황거, 마루노우치, 긴자, 오쿠보 도시미치 암살지, 아카사카(赤坂)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 호류지보물관(法隆寺宝物館), 우에노, 아사쿠사
▲인 원: 20명 내외
▲금 액: 390만원
▲문 의: 1660-0296
정재정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한일관계사 분야 권위
-도쿄대, 서울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
-동북아시아역사재단 이사장,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한일관계사학회 회장 역임
-도쿄대, 홋카이도대 특임 교수
-‘일제침략과 한국 철도’ 등 다수 책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