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 태권도단이 국내외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까지 펼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대회에서 연이은 금메달 쾌거
가스공사 태권도단은 올해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2025년도 아시아 프레지던츠컵 국제대회에서 장준(63kg급)·양희찬(58kg급)·김가현(57kg급)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팀 중 유일하게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된 2025년도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양희찬·김가현·이기범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부 종합우승 2연패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장준 선수는 2023년 입단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등 국제대회 연승을 기록하며 ‘가스공사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장준과 김가현 선수가 각각 1위, 3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가스공사 태권도단은 1997년 창단 이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올림픽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태권도 실업팀임을 입증해왔다.
◇황금빛 발차기로 희망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가스공사 태권도단의 활약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태권도단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 ‘황금빛 발차기 태권도 교실’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대구 지역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총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곡중학교·아양초등학교 등 지역 내 태권도부 학생 75명에게 전문 기술 지도와 스포츠웨어를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상한 세계적 선수들이 직접 지도해 주니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의 지도는 참여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 또한 가스공사 태권도단은 지난해 11월 대구태권도협회 주최 ‘왕중왕 태권도대회’에서 약 1000명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열고, 대회 수상자들에게 기념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태권도인들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가스공사의 이러한 활동은 스포츠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무대에서 거둔 성과만큼이나 지역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감동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매트 위의 도전과 일상 속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