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해피퍼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헤지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1000만원의 기부금을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해피퍼피 캠페인’은 브랜드·임직원·고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LF의 대표적인 ‘선한 영향력’ 사례로 꼽힌다. 헤지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철학을 체계적으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고객+임직원이 함께 완성한 캠페인
‘해피퍼피 캠페인’은 헤지스만의 고유한 반려동물 복지 활동으로 2023년부터 시작됐다. 브랜드 상징인 ‘강아지’에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특히 ‘고객 참여형 기부’와 ‘사내 동호회의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임직원·고객이 삼위일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해피퍼피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형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기부 챌린지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판매 수익 기부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해피퍼피’의 현장 활동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활동들을 통해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중국·베트남·대만 등 글로벌 고객들도 적극 참여
올해 캠페인은 SNS 기반의 ‘소비자 참여형 기부 챌린지’로 외연을 확장했다.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인스타그램에 반려견과 셀카 또는 행복한 반려견 사진을 업로드하면 게시물 1건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베트남·대만 등 해외 고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센터 ‘온 센터(ON Center)’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LF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해피퍼피’ 회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유기견 산책 및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부의 마무리를 따뜻한 실천으로 완성했다.
동물자유연대 ‘온 센터’ 관계자는 “3년 연속 이어진 헤지스의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동물 복지를 향한 진정성 있는 노력에 앞으로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헤지스의 기부금은 △위기 동물 구조 및 치료 △입양 지원 등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에 사용돼 왔다.
헤지스 관계자는 “해피퍼피 캠페인은 브랜드의 상징에서 출발한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헤지스만의 방식으로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이 담긴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