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벽이나 맑은 하늘을 볼 때 눈앞에 작은 점이나 실오라기 같은 물체가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는 흔히 ‘비문증(飛蚊症)’ 혹은 ‘날파리증’을 겪는 이들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눈 속의 유리체 혼탁에 의해 생기며, 대부분 노화나 생리적인 변화로 나타나지만, 일부는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망막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비문증은 눈 속의 투명한 젤리 같은 조직인 유리체가 노화되면서 내부에 부유물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시야에 점이나 얼룩, 거미줄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배정훈·강준원(왼쪽부터) 세란안과 원장은 망막질환에 대해 검사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지낸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세란안과는 대학병원 수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이동연 메디컬 리포트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스럽게 적응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만, 갑자기 눈에 보이는 부유물이 많아지거나 눈앞에 번쩍이는 섬광(광시증)이 동반된다면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바로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준원 세란안과 원장은 “비문증은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이지만,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거나 광시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동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 경우 안저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서둘러야 시력 소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우리가 보는 모든 시각 정보를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망막이 어떤 원인에 의해 안구 벽에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망막박리’라고 한다. 이때 망막은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치료 시간이 지체될수록 망막의 시각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돼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망막박리는 발생 원인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가장 흔한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망막에 유리체액이 스며들어 발생하며, ‘견인망막박리’는 당뇨망막병증처럼 망막에 섬유성 조직이 자라 망막을 잡아당기면서 발생한다. ‘삼출망막박리’는 염증이나 종양으로 인한 삼출액이 망막 아래에 고이는 것이 원인이다.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주변 시야가 어두워지며 커튼을 친 듯한 느낌이 들고, 망막박리가 중심부까지 진행되면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배정훈 세란안과 원장은 “망막박리는 서서히 진행되기보다는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망막박리가 있는 경우 빠른 수술이 시력 보존의 유일한 방법이며, 수술 시기를 놓치면 치료하더라도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정훈 세란안과 원장은 “망막박리는 서서히 진행되기보다는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강준원 세란안과 원장은 ‘비문증’에 대해 “눈 조직인 유리체가 노화되면서 내부에 부유물이 생겨 시야에 얼룩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망막박리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공막돌륭술 ▲유리체절제술 ▲가스나 실리콘 오일 주입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적용된다. 모든 수술은 망막을 다시 안구 내벽에 붙이는 것이 핵심이며, 수술 후 일정 기간 엎드려있거나 정해진 자세를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

많은 경우에서 비문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지만, 일부는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망막질환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무시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도근시 ▲당뇨 ▲포도막염 ▲눈 외상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망막열공이나 망막주변부변성 등이 발견되면 필요시 망막 레이저치료를 통해 망막박리를 예방할 수 있다.

세란안과는 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교수를 지낸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돼 더욱 믿을 수 있다.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25년도까지 3회에 걸쳐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백내장, 녹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문병원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또 세란안과 망막센터에서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망막 전문의가 모든 유리체·망막질환에 대해 빠르고 정확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정훈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박사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

-미국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교수

-한국망막학회 정회원

-미국망막학회(ASRS) 정회원

-유럽망막학회(EURETINA) 정회원

강준원 원장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사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망막 임상강사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망막 전임의

-한국망막학회 (KRS) 정회원

-유럽망막학회 (EURETINA)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