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감기인 줄 알았죠. 며칠 지나면 낫겠지 싶었는데, 코 막힘과 콧물이 어느새 일상이 됐어요. 밤에 입으로 숨 쉬다 보니 잠도 설치고, 아침에는 늘 피곤해요. 머리도 멍하고 집중도 안 되니, 일상 자체가 무너진 느낌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숨 쉬는 것이 힘든 사람, 사계절 내내 휴지를 끼고 사는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만성비염’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비염, 만성화되면 면역력 무너지고 폐까지 위협
비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만성화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단순히 코가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낮 동안 피로와 두통을 유발해 인지력과 업무 능률까지 떨어뜨린다. 비염의 핵심은 면역계의 과민 반응에 있다.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같은 환경 자극에도 우리 몸은 염증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과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이에 코 점막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서 코 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 이렇게 염증이 심해지면 점막이 손상되고 면역력도 떨어져 축농증이나 중이염, 천식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코 막힘이 심해질수록 사람은 본능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문제는 입은 코처럼 공기를 데우고 습도를 조절하거나, 병원균을 걸러내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구강호흡이 습관화되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그대로 기관지와 폐로 침투하면서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된다. 또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과 목이 쉽게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방어력이 약해지며, 숨이 얕아지면서 몸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쉽게 피곤해질 수 있다.
◇삼백초, 코점막 보호해 염증 근본적으로 낫게 해
‘삼백초(三白草)’는 제주도 저지대 습지의 청정 구역에서 희귀하게 자라는 멸종위기 2급에 속하는 야생식물이다. 꽃, 잎, 뿌리 세 가지가 하얀색이라는 의미의 ‘삼백초’는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다. ‘동의보감’에는 염증을 줄여 비염과 천식 등의 호흡기 건강에 쓰였다고 적혀있으며, 중국의 약재 연구 서적인 ‘당본초’에서는 가래를 삭이고 막힌 것을 뚫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삼백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같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에 히스타민(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억제해 코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며, 쿠에르치트린 성분은 목에 낀 누렇고 찐득한 가래를 묽게 만들어 쉽게 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미?M리아닌 성분은 비염뿐 아니라 호흡기, 폐, 기관지 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도 도움된다.
또, 항균 성분인 데칸알은 바이러스 세균을 억제하고, 탄닌 성분은 기관지염·천식 등의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 작용을 한다. 이렇게 삼백초는 다양한 성분을 통해 코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준다.
◇삼백초 추출물, 과민 면역반응 낮춰 비염·천식 등 최대 35% 개선
삼백초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등록된 특허 받은 제조 공법으로 만든 ‘개별인정형’ 신소재로,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lgE항체 수치를 감소시켜 ▲재채기 ▲코 가려움 ▲코 막힘 등을 개선한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6주간 삼백초 추출물을 섭취한 결과, ▲코 가려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최대 35% 이상 나아졌으며, 비염조절평가 검사에서도 코 알레르기·재채기 증상이 개선됐다.
알레르기를 유발한 뒤 5일간 삼백초 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동물 실험에서도 염증 반응이 줄어 콧물과 가래 등 점액 분비가 줄었으며, 조직 내 염증도 억제돼 알레르기 감소를 입증했다. 또한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증상과 소변 내 비염 유발 물질 수치를 감소시키고, 피부 테스트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줄어드는 효과 등이 확인된 원료는 삼백초 추출물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