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사함의 복음’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가 5월 성경 세미나를 앞두고 인터뷰에 나섰다. 박옥수 목사는 “성경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죄인이 아니며, 우리가 지은 죄는 이미 눈보다 희게 씻어졌다”며 “이런 말씀을 전 세계에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곳곳에도 ‘죄 사함’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를 만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의 꾸준한 지속 비결과 이번 세미나에서 강연할 내용에 대해 들었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올해로 40년째를 맞았다. 요즘 성경 강연이나 부흥회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는데, 지금까지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막상 죽을 때가 되면 ‘죄의 문제’로 가장 고통스러워한다. 모든 사람은 죄를 짓는데, 죄가 있으면 하늘나라에 못 간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세미나를 개최해서 성경 말씀에 근거해 ‘어떻게 우리 죄가 눈보다 희게 씻어졌는지’, ‘우리가 어떻게 의롭게 되는지’에 대해 전해왔다.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경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분명히 적혀있다. 이 말씀을 듣고 죄에서 벗어나, 기뻐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성경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젊은 학생들이나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이 복음으로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
5월 세미나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값없이 의롭게 하신 하나님 말씀을 믿어서 의롭게 되는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다. 세미나에 참여하면 예수님을 믿게 되고 기쁘고 행복해진다."
―목사님 말씀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우선 성경이라는 책의 문학적 면모 자체가 큰 몫을 한다고 본다. 처음에는 읽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여러 번 읽으면 다르다. 성경에 빠져들게 되면 마음도 편해지고,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사람은 살다 보면 어려움에 빠지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옆에서 돕고 계시다’고 믿으면 확실히 평안해진다. 성경은 어느 인간도 쓸 수 없고, 하나님만이 쓸 수 있다. 인간이 쓴 어떤 책도 성경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계속 읽으며 살아왔다. 1800쪽의 성경을 한 번 읽는 데 70시간, 하루 10시간씩 해도 일주일이나 걸린다. 읽을 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느껴진다.
제 강의를 기록한 책도 딱딱한 이론 중심이 아니라, 성경의 스토리 중심으로 해서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이야기까지 넣어 쉽게 읽히도록 했다. 나 역시 어려울 때 성경으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 인간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뭔가가 성경 안에는 들어 있다. 그 말씀과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얼마 전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주관으로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있었다. 부활절의 의미를 설명하신다면.
“로마서 4장 25절에는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고 되어 있다. 성경이 말하는 ‘부활’의 의미는 분명하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게 되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의미는 바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게 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를 정말 사랑하신다. 그걸 알 때 정말 행복해진다”
―올해는 또 목사님이 처음 시작하신 선교학교의 설립 50주년으로, 튀르키예에서 선교학교 출신 목회자·선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예배를 가지셨는데 감회는.
“50년 전, 대구에서 어렵게 목회를 하고 있을 때였다. 처한 형편과 상관없이 조그만 예배당에서 하나님 말씀에 따라 선교학교를 시작했다. 현재는 전 세계 119개국에서 2000여 명의 제자들이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처음 선교학교 시작 때는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은 전 세계에 힘 있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회로 만들어주셨다.”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의 단체인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주강사로 참석하셔서 세계 각국 목회자들을 만나셨는데, 그들과 어떤 교류를 하고 있나.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교단과 교파를 넘어 오직 성경 말씀으로 교류한다’는 모토였다. 현재까지 130만 명이 넘는 각국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기독교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목회자들이 콘퍼런스에 참석해 성경에 나타난 정확한 ‘죄사함’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문제 해결 방안이라는 데 공감한다. 또한, 많은 교회의 노령화 때문인지 청소년 사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미국의 유명 기독교 방송국 ‘CTN’ 등 51개 매체에 제 설교가 방송되고 있다.
한 번은 한 방송국과 인터뷰를 했는데, 아나운서가 인터뷰 도중 ‘의롭게 됐다’고 감격하며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목사로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기탄없는 대화를 나누시는데, 목사님께선 언제 가장 행복하신지.
“제 나이쯤 되면 여러 가지 걸리는 것도 많지만, 신앙 안에 있기에 평화롭게 살 수 있다. 목사로 살면서 여러 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살아왔다. 목사로 살면서 바쁜 일도 많지만 삶에 지쳐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죄 사함을 받고 염려가 풀리고 기뻐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 이럴 때 목사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누구든지 우리 교회에 와서 죄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5월 27~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려]
매년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죄사함’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오는 2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최하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성경세미나는 27일 저녁에 시작된다. 29일 저녁까지 오전·저녁 두 차례씩 총 5회에 걸쳐 강연이 진행된다.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죄에서 벗어나’를 주제로 성경에 나타난 죄사함과 구원에 대해 자세하고 분명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매 강연에 앞서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찬양을 한다. 29일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대표 공연 중 하나인 ‘부활절 콘서트’도 열린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민하는 죄와 구원, 거듭남, 믿음의 삶에 대해 성경을 바탕으로 쉽고 명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에 기독교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1986년 부산 무궁화관 집회 강연을 책으로 옮긴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은 24개 언어로 번역돼, 130만 권이 팔렸다. 그만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굿뉴스TV’와 ‘굿뉴스TV 글로벌’을 통해 한국어·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동시에 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태복음 강해’ 전 5권 출간]
박옥수 목사는 최근 세계 110여 개국에 방영된 ‘마태복음 강해’를 전 5권으로 출간했다. 그는 미국의 메이저 기독교 방송 CTN에서 설교를 내보낸 첫 한국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마태복음 강해’ 149강 내용을 5권으로 정리한 것이다.
박 목사는 “참된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된다”며 “마태복음에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어느 성경보다 많이 나오는 만큼, 읽는 동안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똑같은 성경이라도 읽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데, 외로운 사람에겐 위로의 말이 되고, 기쁜 사람에게는 기쁨을 주는 내용이 될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