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된 이후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대표 브랜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삼다수’ 생수를 생산하는 공기업으로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QR코드 기반 정보 제공 패키지 도입,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적용,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축, 2035년 탄소중립·2040년 플라스틱 제로 목표 수립까지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수출 핵심국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21개국에 연간 1만t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서 유통망을 확장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유관기관 및 현지 한국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출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현지 광고 대행사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홈쇼핑 및 SNS 노출을 확대한다. 오프라인 판촉 활동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미래 소비층 확보를 위한 브랜드 체험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키자니아 브랜드 체험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는 현재 베트남 키자니아 하노이점에서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아세안 협력국 외교 행사와 연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수출 주요국의 인기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마케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성공적인 수출 거점국 모델을 주변 국가로 확산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용기 경량화 및 재생 원료 사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6년부터 생수·음료 제조업체도 재활용지정사업자로 포함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에 앞서, 올해부터 전체 생산 물량의 10%를 재생 원료로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상용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마련을 위해 2027년까지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L6’를 구축할 예정이며,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최소화와 생산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에도 발을 맞추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2035년 탄소중립, 2040년 플라스틱 제로섬 실현을 목표로 ESG 경영을 확대 중이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무라벨 및 바이오·재생 소재 활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제주지역 수협과 연계한 수거망 구축, 자동 수거보상기 설치 등으로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57.6t의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약 4716t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도 이뤄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제주도개발공사는 친환경 경영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의 감귤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품 감귤 매입 및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원 테크노캠퍼스와 화북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공공주택 공급과 도시재생사업에도 참여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삼다수재단을 통해 중·고·대학생 및 체육 인재 총 2233명에게 45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임직원 중심의 제주삼다수 봉사대를 통해 환경 정화,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내부적으로는 고객중심경영 구축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제품·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략적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친환경 미래, 행복한 제주, 신뢰받는 제주도개발공사’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환경 보호, 지역사회 상생, 소비자 중심 경영을 축으로 한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제주삼다수는 앞으로도 ESG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생수 브랜드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