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시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여건의 개선을 위해 관관진흥법상 지정된 구역을 말한다. 송파구는 지난 2012년 롯데월드, 석촌호수, 방이맛골,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31㎦의 구간이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서울시 평가에서 송파구는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인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콘텐츠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구는 ‘더 갤러리 호수’, ‘호수교 갤러리’등 석촌호수 곳곳에 문화예술 시설을 확충하고 롯데와 협업한 ‘아트벌룬 전시’를 지속하는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석촌호수 서호에 공개한 ‘더 스피어’는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름 7m 규모의 구형태의 조형물인 ‘더 스피어’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27종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매년 겨울 열려 송파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루미나리에 축제’를 비롯해 외국인 대상 쿠킹클래스, 송리단길∙방이맛골을 연계한 골목관광 활성화, 관광객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강화 등 관광특구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비를 활용해 석촌호수 야간경관 축제, 외국인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 운영 등 관광특구 내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잠실관광특구가 누구나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