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봉림교 가로정원(신림동 1472-1)의 정비에 착수한다.
1km에 달하는 봉림교 가로정원은 신림역 사거리, 별빛내림천 산책로 등과 인접해 관악구 주민이 즐겨 찾는 쉼터다. 특히 자전거 종합센터와 공중화장실, 공용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방문이 많다. 이에 관악구는 단조로웠던 녹지공간을 특색 있는 주민 쉼터로 만들고자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돌입한다. ‘별담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날 가로정원은 그늘을 활용한 ‘반음지 정원’, 돌의 질감을 살린 ‘암석정원’, 도로변을 따라 이어지는 ‘숲 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별담정원에는 나무수곡, 수산화, 알리움, 아스틸베, 설유화 등 화려한 초화류와 관목류가 식재돼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또 정원 이용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기존 시설물을 재배치하고 노후된 자전거 종합센터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공간의 통일성을 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거치가 가능한 벤치를 설치하고 일인용 쉼터, 야간 조명 화분, 체력단련 시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올해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