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누들이 출시 21주년을 맞이했다. 오뚜기는 2004년 12월 컵누들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녹두, 감자 당면을 사용한 저칼로리 라면 시장을 개척했다. NIQ 코리아에 따르면 비(非)유탕면 컵라면 시장 전체에서도 최근 3년 연속 컵누들이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 컵누들은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그니처 당면, 아시아 쌀국수, 전통 쌀국수 3가지 라인업으로, 총 18종으로 구성돼 있다. 시그니처 당면 컵 8종은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을 활용한 쫄깃 탱글한 당면을 사용했고, 아시아 쌀국수 4종은 쌀 함량 91% 쌀면을 사용해 세계의 쌀국수 맛을 구현했다. 전통 쌀국수 3종은 쌀 함량 88% 쌀 소면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포만감을 준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컵누들 중량을 1.6배 늘린 ‘빅컵누들’ 시리즈도 선보였다.
최근 출시된 ‘컵누들 참깨라면’과 ‘컵누들 짬뽕맛’도 인기를 끌고 있다. 컵누들 참깨라면은 참깨라면 특유의 참깨 계란 블록과 참기름 유성 수프를 적용했고, 컵누들 짬뽕맛은 오뚜기의 스테디셀러인 진짬뽕 등 짬뽕라면 개발 노하우를 담아 진한 국물과 불맛을 재현한 게 특징이다. 컵누들 신제품 2종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80만개를 기록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컵누들은 전자레인지 겸용 재질을 적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리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응용 조리 물선’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QR 코드를 통해 품목별 2~3개의 전자레인지 응용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계란을 활용한 컵누들 계란찜, 순두부 계란탕, 간편 찜닭, 크림 파스타 등이다.
컵누들은 일반 유탕면 제품에 비해 낮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으로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오뚜기는 작년 6월 컵누들 20주년을 기념해 ‘20만보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45일간 약 21만명이 참여했고, 16만명이 목표를 달성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컵누들을 활용한 다양한 전자레인지 레시피가 유행하면서 계란찜, 간편 찜닭 등 다양한 메뉴를 컵누들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컵누들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맛있게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