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사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1개 기업이 신청해, 이 중 91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능력 중심 채용 △인사 관리 △재직자 역량 개발 분야에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이하 Best HRD)’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Best HRD’는 정부가 능력 중심 채용과 재직자 역량개발을 공정하게 실천하는 우수기업을 발굴·인증해 기업의 자발적인 인적자원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다.

◇능력 중심 채용·재직자 역량 개발 유도

2006년 시범사업 이후 지난해까지 총 1112개 기업이 ‘Best HRD’ 인증을 받았다. 작년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선취업·후학습 등 총 3개 분야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191개 기업이 신청했다.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총 91개 기업이 선정됐다. ‘Best HRD’는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4개 부처가 공동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해당 기간 동안 사업장은 정기 근로감독이 면제되고, 각종 정부 지원과 지원금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코렌스이엠·디비아이엔씨 등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

2024년 ‘Best HRD’를 획득한 디비아이엔씨(대표 강운식)와 코렌스이엠은 기업·근로자의 동반 성장을 실천한 우수 사례로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우수사례집’에 수록됐다. 디비아이엔씨는 ‘사람 중심’ 문화로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비아이엔씨는 역량 모델에 따라 코딩 테스트와 인공지능(AI) 검사 등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도 운영해 높은 고용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기술 인력 관리 체계까지 구축했다. ‘학점이수제’와 ‘자기주도학습 문화’를 바탕으로 △학습 조직 △OJT(작업장 내 훈련) △멘토링 등 역량 중심의 인적자원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Best HRD’에 선정된 코렌스이엠(공동대표 조형근·하영대)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HR(인적자원) 시스템을 마련해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HRD FLEX(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와 일·학습 병행 등 1인당 연간 약 135시간의 온오프라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발명 보상 제도’ ‘학자금 지원 제도’ 등 복리후생 제도를 개선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5월 22일까지 ‘Best HRD’ 인증 신청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HRD4U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곧 기업 성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 인증기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이 인적자원개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