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국제 방산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소구경 화기의 위력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달 17~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DEX 2025(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했다.
I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 행사에는 65개국 1350여 개 방산 기업이 참여해 첨단 무기 체계를 선보였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에서 신형 저격총 등 소구경 화기를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했다.
SNT모티브는 △다양한 총열 옵션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STSR23 반자동 저격총’ △장거리 표적 제압과 차량·경장갑차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STSR20 대물저격총’ △특수전 목적에 맞춰 모듈화·경량화한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 화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4 고속유탄기관총 △K15·K16 기관총 시리즈 △STP9 권총 △저위험권총 등 소구경 화기 풀라인업(Full Line up)을 공개하며 해외 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NT모티브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5’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법인 ‘SNT 디펜스(Defense)’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국 민수 총기 시장에 ‘K 총기’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현지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SNT모티브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소구경 화기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선제적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차세대 소구경 화기의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융복합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각국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만큼,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