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일식 셰프 최강록과 손잡고 만든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 2탄의 모습. 지난해 12월 첫 협업 제품이 12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면서 상품을 추가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유명 일식 셰프 최강록과 손을 잡았다. 롯데마트는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구이 상품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 2탄과 네오 막걸리를 오프라인 매장 단독으로 출시했다. 최 셰프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흑백요리사 등으로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가 출시한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는 최 셰프가 직접 고른 소고기 부위에 부위별 육향 및 식감과 가장 어울리는 최 셰프의 비법 소스를 더한 구이류 상품이다. 최 셰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아늑한 심야 식당’을 콘셉트로 맞춤형 상품을 기획했다고 한다. 상품명은 인기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자리 잡은 “나야, OOO” “근데 이제 OOO를 곁들인”과 같은 최 셰프 특유의 유행어를 적용했다.

‘최강록의 냐야’ 시리즈 1탄은 지난해 12월 3가지 소고기 구이 상품으로 출시됐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비법 소스가 호평을 받으며 출시 3개월 만에 12만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롯데마트가 최근 출시한 최강록 ‘나야 시리즈 2탄’은 ‘나야, 안창살’ ‘나야, 꽃갈비살’ ‘나야, 돈테키’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나야 안창살’은 매운 두반장 소스를, ‘나야, 꽃갈비살’은 유자페퍼소스를 포함한 상품이다. ‘나야, 돈테키’는 간장 조림 소스가 포함된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의 첫 돼지고기 상품이다.

롯데마트와 최 셰프의 협업은 음식에만 그치지 않는다. 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는 최근 최 셰프, 우리술컴퍼니와 협업해 제작한 ‘네오막걸리(600mL)’를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출시했다. 최 셰프가 운영했던 식당 명인 ‘네오’에서 상품명을 딴 ‘네오막걸리’는 ‘대왕님표 여주산 쌀’을 100%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과 더불어 저온 숙성을 통해 탄산감을 강조했다고 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협업 상품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 소비가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네오막걸리 출시를 기념해 4월 1일부터 20일까지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 네오막걸리 팝업스토어를 연다. 막걸리의 역사와 주요 원재료인 대왕님표 여주 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험존과 네오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시음 존으로 구성된다. 최 셰프가 직접 개발한 안주 레시피와 최 셰프 캐릭터 키링 등 다양한 기념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성모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 출시한 ‘최강록의 나야’ 시리즈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자 최강록 셰프의 강점인 조림 요리를 활용한 상품을 더해 ‘최강록 나야’ 시리즈 2탄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롯데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