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포스코이앤씨가 지역 건설업체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운남동 씨사이드파크 일대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생태체험 교육을 마치고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이앤씨 제공

◇지역업체 상생으로 건설경제 견인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지역에서 진행하는 공사의 경우 인천지역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고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인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의 경우, 입찰 당시 8개 인천 지역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경쟁 컨소시엄 중 지역업체 수가 가장 많았다. 또 인천 지역업체의 특허·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지역업체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 왕복 6차로로 건설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인천내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전망대, 자전거도로, 보도 등이 설치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망대는 180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교량 전망대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공사’ 사업에도 진흥기업, 한양, 브니엘네이처, 원광건설, 현해건설, 풍창건설, 경화건설, 선두종합건설, 트인 등 인천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상태다.

◇사회적 책임경영도 실천

포스코이앤씨는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라는 비전 아래 ‘지속성’과 ‘진정성’을 핵심 가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의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3년부터 인천 영종도 폐염전 부지를 포함한 서해안 지역의 약 4만9500㎡ 규모 황폐 부지를 염생식물이 가득한 ‘블루카본’ 군락지로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어패류, 염생식물 등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이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육상 생물에 비해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빨라 탄소중립 실현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이 군락지에선 2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16.5t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대상 스포츠 봉사단, 음악 봉사단, 멘토링 봉사단 등을 구성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한편, 해양경찰청과는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맺고 클린오션봉사단을 구성해 지금까지 해안가 해양쓰레기 185t을 수거하는 등 활동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