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28일까지 주건환경 개선을 원하는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는다.

관내 노후주택을 점검하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유지와 보수, 안전관리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구에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단지 내 부대시설, 복리시설, 공유부분 보수 △에너지절약 실천 사업 △장애인 편의시설, 자전거 관련 시설, 택배시설 등 설치 및 개선 △옥외주차장 증설 및 보수 △경비원 등 단지 내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 등이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신청서 서식을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용산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과 자세한 안내 절차 등은 용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된 단지는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 받게 된다. 단 지원 한도는 단지별로 최대 2300만원까지다. 용산구에서는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4월 중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에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안전시설 등 화재 예방시설 설치, 시급한 보수가 필요한 공용 시설물의 정비, 단지 내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경우 (선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