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025년 새해 ‘수산물 물가 안정’에 앞장선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물가 상승이 현실화 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대표 수입 신선 식품인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 상품 정상가는 지난해 1월 4980원에서 올해 1월 5700원으로 전년 대비 14.4%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 화정점 수산 코너에서 고객들이 '내가 만드는 연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롯데마트는 오는 29일(수)까지 노르웨이산 ‘내가 만드는 연어(100g·횟감용)’와 ‘내가 만드는 연어(100g·구이용)’를 30% 할인(엘포인트 회원 대상)한 3990원, 371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슈페리어 등급의 고품질 연어로, 선홍빛이 선명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생선뼈를 전부 발라낸 필렛(filet) 상품인 만큼 초밥·회덮밥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D.I.Y(직접 제작) 요리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노르웨이산 '내가 만드는 연어(100g·횟감용)'와 '내가 만드는 연어(100g·구이용)'를 30% 할인(엘포인트 회원 대상)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3000원대 연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환율이 급등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사전 계약해 50여 t의 원물을 준비했다. 더불어 항공 직송으로 받은 연어 원물을 중간 유통사 없이 각 점포에 직배송했다. 이로써 물류비가 줄어 판매가를 더욱 낮출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은 덜어주며, 당사 연어 상품군의 전체 매출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12~18일)에 진행한 ‘연어 최저가 행사’ 당시 ‘내가 만드는 연어(100g·횟감용)’를 40% 할인한 3591원에 특가 판매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연어회’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약 60%를 기록했다.

◇다양한 수입 신선 식품 통해 수입 먹거리 가격 방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환율로 늘어나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수입 신선 식품을 운영해 수입 먹거리 가격 방어에 힘쓰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작아도 맛있는 체리’가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칠레산 체리와 비교해 크기가 10% 가량 작은 24㎜ 내외다. 가격 또한 100g당 약 50% 저렴하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미국산 대비 시세가 5% 이상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일부 점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상품기획자는 “사전 계약해 저렴하게 들여온 연어 원물로 ‘연어회’ 특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수산물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