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초등학생 돌봄시설인 ‘아이휴센터 상계3,4동점’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상계주공 10단지에 1호점을 만든 이후 스물아홉 번째다.
노원형 돌봄 시설인 아이휴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온종일 돌봐주는 밀착 돌봄 시설이다. 방과 후 홀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가 불필요하게 학원을 전전하는 것을 막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상계3,4동 아이휴센터는 상계구민센터 2층에 위치하며, △활동실 △거실 △상담 및 사무공간 △아동식당 등을 갖췄다. 센터 정원은 30명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우선순위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우선순위는 한부모 취업가정, 맞벌이 다자녀(3명 이상) 가정, 다자녀(만 12세 이하 3명 이상), 맞벌이 가정 순이다.
정기돌봄은 월 2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정기돌봄 아동에게 제공되는 아동식당 식사는, 내년 3월부터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도 사전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금액은 한 끼 1000원으로 저렴하다. 정기돌봄 외에도 특정 시간에만 돌봄을 요청하는 일시돌봄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문을 열고,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상계3,4동 아이휴센터 옆에는 실내 놀이터인 ‘상계3,4동 도담도담 나눔터’가 있다. 이곳은 미취학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실내 놀이 시설이다. 매주 화요일~토요일 사이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하루 세 개 회차를 운영하며, 회차 당 열다섯 가정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무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미취학아동 못지않게 초등 방과 후 돌봄이라는 큰 과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정책이 아이휴센터”라며 “여러 지자체로 확산돼 정책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아이휴센터를 통해) 돌봄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