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선보인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두유면’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밀가루로 만든 면을 대신해 콩, 해조류 등으로 만든 면을 많이 찾는다는 분석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작년 4월 출시된 ‘두유면’이 지난 10월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두유면은 밀가루 대신 콩을 갈아 만들어 75㎉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6g)와 칼슘(267㎎) 함량이 높다.

풀무원이 작년 4월 출시한 ‘두유면’(왼쪽)과 지난 10월 내놓은 신제품 ‘납작두유면’. 밀가루 대신 콩과 두유로 만들었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두유면에 이어 지난 10월 신제품 ‘납작두유면’을 출시했다. 납작두유면은 콩을 갈아 만든 두유를 사용해 납작하고 넓게 뽑아낸 칼국수 형태의 면 제품이다. 개당(150g) 85㎉로 열량이 낮아 체중 감량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소도 풍부하다. 단백질 3g, 식이섬유 6g, 칼슘 342㎎을 포함하고 있어 균형 잡힌 영양 설계에도 도움이 된다. 밀가루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납작두유면 겉포장에는 ‘두유로 만들어 밀가루 0%’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두유면과 납작두유면은 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면을 헹구거나 삶지 않고 바로 조리해도 되기 때문이다. 포장재를 뜯어 충전수를 버린 후 그대로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풀무원은 두유면을 활용한 키트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면을 두유면으로 대체한 키트 제품이 출시됐다. 올해 초에는 두유면에 식물성 로스팅 마라탕 소스, 청경채와 표고 건더기, 마라 향미유를 넣어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지구식단의 키트 제품은 국물 또는 소스가 면발과 어우러져 내는 맛이 뛰어나고 한 끼를 온전한 식물성 식단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내년에는 두유면을 중심으로 건강과 맛을 강조한 여러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풀무원식품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된 ‘흑백요리사’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도 신제품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일상 식단에서 두유면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더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두유면 외에도 콩으로 만든 ‘두부면’, 해조류를 활용한 ‘리얼해초 미역면’, 곤약으로 만든 ‘라이트누들’ 등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식단 관리가 일상화하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대체면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풀무원은 ‘풀무원지구식단’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