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의 공공기관 주관 후불교통카드(K-패스·기후동행카드)가 저렴한 연회비와 강력한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BC카드는 지난달 ‘BC 바로 기후동행카드(신용)’를 출시했다. 후불형이라 충전과 환불이 필요 없고 신용카드 결제 기능도 탑재돼 편리하다. 이 카드는 지난 7월 출시한 K-패스 카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BC카드가 저렴한 연회비와 강력한 할인 혜택을 탑재한 ‘BC 바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BC카드 제공

K-패스 카드 출시 당시 약 20%가 BC카드 고객사(우리카드·IBK기업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와 BC바로카드의 상품이었다. 발급 신청이 급증하면서 신청부터 발급 및 배송 지연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기후동행카드 흥행 분위기도 비슷하다.

‘BC 바로 기후동행카드’ 연회비는 7000원으로 경제적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월 교통이용액 부담 한도(30일 기준 6만2000원)를 초과하는 금액을 환급받는다. ‘BC 바로 기후동행카드’는 이 환급금과 별개로 대중교통 이용 시 15%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카드는 재생플라스틱을 50% 이상 이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교통이용 할인 외에도 직장인 출퇴근 소비 동선에 맞춰 OTT·통신·편의점·카페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스트리밍 10% △쿠팡와우클럽·네이버플러스 등 온라인멤버십 10% △이동통신·편의점·카페 사용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규모도 커진다. 3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은 통합할인 1만원(대중교통 7000원),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은 2만원(대중교통 1만2000원), 100만원 이상은 최대 3만원(대중교통 1만5000원)이다.

김민권 BC카드 카드사업본부장은 “BC 바로 기후동행카드는 교통 할인에 특화된 강력한 혜택을 탑재해 K-패스 흥행을 이어갈 만하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정부공공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