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정원오(가운데) 성동구청장 모습. /성동구

지난달 28일 성동구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기용 성동경찰서장, 나재필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및 정보공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약자 대상 안전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 별로는 성동구가 교통 정책을 수립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와 유지 및 관리를 맡는다. 성동경찰서는 교통안전 지도와 법규 위반을 단속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교육, 교통개선안 마련, 교통사고 분석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성동구는 어린이 통학길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에도 나섰다. 차량 이탈 및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노후화 된 방호울타리의 정비와 신규 설치를 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위치한 횡단보도에 옐로카펫 싸인 블록<사진>을 설치해 운전자가 어린이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옐로카펫 싸인블록. /성동구

무인교통단속장비도 올해 연말까지 2대를 신규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인근 사고 위험지점에서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횡단보도 200개를 노란색으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다양한 조치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교통안전 협약식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각 기관의 누적된 경험과 전문성,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주민 모두가 안심하는 교통안전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