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소재의 오목공원(목동서로 159-2)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대통령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 조경상대상에서 각각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양천구 오목공원 전경. /양천구

양천구 목동 중심에 위치한 오목공원은, 1989년 처음 만들어져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다. 30년이 지난 노후한 공원을 개선하고자 ‘도시공공쉼터’ 개념을 도입했고, 지난해 12월 여가∙예술∙생태 등이 어우러지는 세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새롭게 탄생한 오목공원 중심 공간인 회랑은 가로와 세로 모두 52m 길이로 정사각형 형태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있고, 위쪽으로는 지붕 위를 산책하며 주변 조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로 꾸며졌다.

공원 남측에 위치한 오래된 관리소는 특색 있는 전시를 볼 수 있는 ‘오목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회랑 내 ‘그림쉼터’에서는 지역 예술 작가와 협업한 소규모 기획 전시를 진행해 개관 후 2만2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이기재(가운데) 양천구청장. /양천구

이외에도 미술관 옆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 성인∙아동용 농구대가 갖춰진 농구장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목공원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3관왕을 달성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