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옛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쿠퍼스의 누적 판매량이 10억개를 넘어섰다. 24일 hy 측은 “올해로 출시 20년을 맞는 쿠퍼스가 이달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했다”며 “20주년을 맞아 피로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쿠퍼스는 2004년 hy가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개발비 50억원을 투자해 처음 개발한 제품이다. 이후 2009년 국내 최초로 발효유 형태의 건강 기능 식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가 출시됐다.

발효유와 함께 밀크 시슬 260㎎이 정제 형태로 함께 담겨 있는 ‘쿠퍼스 프리미엄’./hy 제공

2013년 7월에는 현재 모습과 가장 유사한 ‘쿠퍼스 프리미엄’이 탄생했다. 기존 제품에 함유된 헛개나무 추출 분말 외에도 밀크 시슬 260㎎을 정제 형태로 담았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국내 최초로 이중 캡을 적용해 소비자가 액상과 정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한꺼번에 휴대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간 건강 기능성 발효유’로 불리며 하루 평균 7만개씩 판매됐다. 현재도 하루 10만개씩 판매되고 있으며, 연 매출은 1000억원에 육박한다.

hy는 2013년 쿠퍼스 프리미엄 첫 출시 이후 작년까지 총 4번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2015년 첫 리뉴얼에서는 기능성 강화에 집중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B군과 울금 추출물을 추가했다. 이어 2017년에는 홍국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K 5㎎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기능 식품 ‘쿠퍼스 프리미엄C’를 선보였다. 쿠퍼스 프리미엄C는 출시 1년 만인 2018년 8억개가 판매됐다.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콜레스테롤 관리가 어려웠던 4050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기존 쿠퍼스 프리미엄은 ‘쿠퍼스 프리미엄L’로 제품명을 변경했다.

2019년에는 hy만의 기술력을 적용한 자체 개발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HY7207을 추가했다. hy는 1976년 식품 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며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넓혀 왔다. 쿠퍼스에도 자체 개발한 원료를 더해 간 건강 제품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2년에는 현재의 ‘간 건강 간 피로 케어 쿠퍼스’와 ‘간 건강 콜레스테롤 케어 쿠퍼스’가 자리 잡아 하루 평균 1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올해 hy는 쿠퍼스 20주년을 맞아 제품을 리뉴얼하고 기능성을 강화했다. 새로워진 쿠퍼스는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비타민 B군을 8종으로 늘려 체내 에너지 생성과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표 제품 ‘피로 케어 쿠퍼스’는 헛개나무 과병 추출 분말 2460㎎을 액상 형태로, 밀크 시슬 260㎎은 정제 형태로 한 병에 담아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행 케어 쿠퍼스’에는 기존 원료인 홍국에 신규 기능성 원료 은행잎 추출물을 28㎎ 추가했다. 정제 형태로 섭취 시 혈행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