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운동 부족과 과도한 운동 등으로 크고 작은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척추·관절 질환을 진단받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저주파 물리치료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정형외과 의사가 개발에 참여하며 병원을 비롯해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의료용 저주파치료기인 ‘PT100’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환자의 회복과 편의 위해 정형외과 의료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
‘PT100’은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병원장을 필두로 소속 의료진이 2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신 병원장은 “시·수술적 치료가 잘 됐음에도 잔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이는 환부 주변 경피신경과 근육에서 오는 복합적인 통증으로 꾸준한 운동과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며 “그러나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운동하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고 매번 물리치료를 받는 것 역시 어렵다. 이들을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면서도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저주파치료기의 필요성을 깨닫고 닥터신 브랜드와 함께 ‘PT100’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통증 경감의 경피신경자극(TENS), 근육 자극의 신경근자극(NMES) 기능 모두 갖춰
‘PT100’은 경피신경자극(TENS)과 신경근자극(NMES) 기능을 모두 구현했다. 주로 가정용 저주파치료기에는 통증 경감의 효과가 있는 경피신경자극 모드만 갖춘 제품이 많다. 그러나 치료 후 나타나는 잔여 통증으로 고생하거나 근력이 약한 이들의 경우 신경근자극 기능까지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경피신경자극은 통증 부위에 미세 전류를 전달해 말초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뇌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조절하는 원리다. 척추와 관절에 나타나는 급·만성 통증과 신경통에 효과적이며, 온열치료나 한랭치료를 할 수 없는 질병의 통증에 사용하면 통증 완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마사지 모드를 사용하면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단순 요통과 운동 후 나타나는 근육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반면, 신경근자극은 미세 전류가 지방 아래에 있는 근육을 직접 자극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을 반복함으로써 근력 강화와 근육성 통증 경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에 시·수술 후 잔여 통증이 있는 분이나 마비 증상으로 운동은 필요하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 가동 범위 저하로 운동이 어려운 분들이 사용할 경우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승연 제일정형외과병원 재활의학센터 원장은 “통증은 다 같은 것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통증에도 다양한 양상이 존재한다. 각각에 맞게 두 가지 모드를 사용해야 통증 경감과 근육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제품, 식약처 인증 받은 의료기기
PT100은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의 까다로운 절차와 수준 높은 기준을 통과한 안정성이 검증된 의료기기라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에 실제 제일정형외과병원 물리치료실에서는 저주파치료기 중 하나로 PT100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