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高)물가 현상 속에서 뷔페 레스토랑이 ‘가성비 외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피자 브랜드 ‘피자몰’이 △뷔페 호황 트렌드 △가성비 가치로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피자몰’은 현재 ‘뷔페’와 ‘단품 피자 전문점’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매장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메뉴로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30년간 이어온 가성비 가치, 뷔페와 단품 매장 모두 성장
1994년 탄생한 ‘피자몰’은 30년 역사를 자랑한다. ‘피자몰’은 첫 오픈 당시 피자 한 판에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2010년대 초, ‘피자몰’은 뷔페 레스토랑 흥행에 맞춰 서울 홍대점부터 전 매장을 ‘피자 뷔페’로 리뉴얼해 대학생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시기 ‘피자몰’은 뷔페 매장과 단품 전문 매장으로 이원화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피자몰’ 흥행 요인은 가격이다. ‘피자몰’ 뷔페에서는 평일 런치 기준 1만2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7종 이상의 피자와 샐러드바 메뉴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단품 매장에서도 라지 사이즈 피자 가격을 9990원과 1만2900원으로 통일해 뷔페 매장 가격 전략을 그대로 유지했다. ‘피자몰’의 두 가지 매장 형태 모두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피자몰’ 뷔페 매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동일 매장 기준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다. ‘피자몰’ 전문 매장은 지난해 1월 3곳에서 11곳(올해 6월 기준)으로 증가했고, 매출도 약 5배 늘었다.
◇대학생 데이트 코스에서 남녀노소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로
‘피자몰’ 고객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랜드이츠 멤버십 고객 기준으로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2030세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040세대 역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자몰’은 다시 찾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1994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9900원에 판매했던 슈퍼 수프림 피자는 현재 풍성한 토핑을 추가해 ‘아메리칸 수프림 피자’로 리뉴얼해 9990원에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뷔페 매장에서 제공하던 ‘치즈 옥수수 피자’를 업그레이드한 ‘자이언트 치즈 옥수수 피자’도 전문점 매장에 출시했다.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피자몰’ 30년간 사랑받은 메뉴를 한 번에
‘피자몰’은 오는 10월 29일 ‘브랜드 탄생일’에 맞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피자몰’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뷔페 매장의 가을 신메뉴로 30년 동안 가장 인기 있던 추억 속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가을 시즌 피자는 △버터갈릭쉬림프피자 △버터갈릭포테이토피자 △블루베리핫치킨피자 △황치즈케이크피자 4종이다. ‘버터갈릭쉬림프피자’는 2019년 출시했던 ‘퐁당알새우피자’에 마늘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했다. ‘황치즈케이크피자’는 피자몰의 대표 디저트 치즈케이크 메뉴를 피자로 재해석했다. ‘피자몰’ 생일 주간인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는 △콰트로멜팅치즈피자 △피자몰치즈오븐파스타 △고르곤졸라버섯리조또 3종의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더불어 ‘피자몰’은 뷔페 매장 방문 고객에게 기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