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쌍리단길 별빛축제. /도봉구

올 가을 도봉구가 축제의 장이 된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쌍리단길 별빛 야시장’ 등 다양한 축제를 창동역상점가와 쌍리단길상점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 서울시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 도봉구는 사업비를 활용해 상권별 자체 행사를 열 계획이다.

구는 먹거리·야간 축제 및 야시장 등 야간·음식문화 활성화에 부합하는 상권별 자체 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오는 10월 중순에는 창동역상점가 일대(창동역 1번 출구)에서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시면서 버스킹 공연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창동역 1번출구 일대에 형성된 창동역상점가 인근에는 씨드큐브 창동, 최근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이 있다. 앞으로 서울사진미술관, 서울아레나,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이 들어서면 서울 동북권 중심상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도봉구는 기대하고 있다.

11월 초에는 쌍리단길에서 ‘별빛 야시장’을 개최한다. 야시장에서는 △별빛야시장(플리마켓) △가을밤의 별빛공연 △별빛체험존 △별빛산책 △별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쌍리단길은 쌍문역 2번 출구 인근 주택가 골목 상권이다. 감성적인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 자생적으로 성장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이 더 살아나고 많은 사람들이 도봉구의 매력을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