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렘(MediLMM)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의료 영상, 병리데이터, 생체 신호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AI와 결합·분석해 의료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치료·제약 분야까지 포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디렘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메디렘 CAD 플랫폼’은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이다. 의료 데이터의 수집·가공·처리·분석에 최적화 된 만큼 UVL 트랜스포머와 SimPLE 모델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의료 도메인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디렘의 SimPLE 모델은 추가적인 학습 데이터 없이도 스스로 학습하는 유사 데이터 라벨링 기법을 활용,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는 드롭아웃 방식을 사용한다. 과적합을 방지하고 계산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이미지·텍스트 통합 데이터 변환 처리 기술인 UVL 트랜스포머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시각적 특징을 추출하고 언어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보고서 생성 보조와 의료 이미지·텍스트 정보 연관 검색 그리고 의료 이미지 기반 문답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CAD-Warp 플랫폼은 임상 실험의 자동화를 위한 플랫폼이다. 다양한 LMM을 활용해 각 프로세스를 모듈화해 개별 프로세스마다 최적화된 LMM을 사용한다.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메디렘 관계자는 “소형화된 구조와 고도의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해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기존 시장의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며, 의료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렘은 현재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 AI 기술을 확장 중이다. 멀티모달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의료 및 병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이어 라이프 로그, 유전체 정보, 오믹스정보 등을 포함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통합 바이오 데이터 뱅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CRO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AI를 활용해 임상시험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상 데이터 수집·처리·분석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실현시키는 중이다.
메디렘은 AI 기술 고도화 및 플랫폼 확장을 계획 중이다. 향후 5년간 플랫폼 구축 및 연합학습 모델 개발을 통해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의료 데이터 서비스와 임상시험 데이터 서비스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버드 의대, MIT 등 명문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동부 보스턴 지사를 설립, 실리콘밸리 지사설립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CRO와 임상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매출을 증가시켜 회사 가치를 3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놓기도 했다. 서영상 메디렘 대표는 “단순히 AI를 헬스케어에 적용해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기만 하는 고전적 방식에서 벗어날 생각”이라며 “새로운 융합을 통해 그전에 하지 못했던 메디컬 바이오 솔루션을 개척하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확고한 철학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고도화 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