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지난 2008년 10월에 설립된 면역 조절 플랫폼 전문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거침없는 성장세로 2022년 10월, 코스닥 상장했다. 현재는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First-in-Class 항염증 치료제와 암치료를 위한 NanoMab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아토피 치료제 ‘NuGel’, 알츠하이머 치료제 ‘NuCerin’, 코로나19 치료제 ‘NuSepin’ 등 합성 신약과 항암제 ‘Papiliximab’ 같은 항체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이 주된 개발 품목이다. 특히 NuGel은 국내 임상 2a상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 정밀의학에 기반한 샤페론 자체 바이오마커 기술로 선별된 환자군의 70% 이상에서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 바 있다. 현재는 다인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 2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또 생물학적 제형에 대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영입, NanoMab 항체 치료제의 구조 설계에 필요한 기술을 도입해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약물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샤페론 관계자는 “NuGel의 미국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회사의 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론은 항체 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s·ADC)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adiopharmaceutical therapy·RPT) 개발에 필수적인 합성신약과 나노바디로 구성되는 NanoMab 항체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mRNA 신약이 글로벌 제약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며 “샤페론은 자체 nanobody 생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mRNA 제형 개발에 많은 기술적 개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들에 더해 AI 기술과 정밀의학 기반의 임상 시험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제약사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