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렌터카 서비스업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롯데렌털이 지난해와 같은 79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렌터카 부문 조사가 시작된 2015년부터 10년 연속 1위다. 지난해 공동 1위였던 SK렌터카는 1점 하락한 78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은 지난해와 같은 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NCSI 조사는 최근 6개월 안에 1회 이상 단기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했거나,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이용 중인 20~5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신차 장기렌터카를 법인용 비즈카와 개인용 마이카로 나눠 브랜드를 개편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롯데렌터카 마이카’는 케어(Care·방문 정비), 베네핏(Benefit·멤버십 혜택), 세이프티(Safety·내 차 상태 진단)를 키워드로 한다.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실시간 차량 상태 진단 서비스 ‘Safety 365′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다양한 편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렌터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견적부터 심사, 계약까지 쉽고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고 차량 정보와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 등을 빠르게 제공하면서 온라인 이용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중고차 장기 렌털 서비스 ‘마이카 세이브(My car Save)’도 출시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마이카 세이브는 출시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 품질 신뢰도와 고객 편의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월평균 계약 건수 증가세가 50.3%에 이르며 중고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카 세이브’는 롯데렌탈이 직접 보유하고 관리하는 차량 26만여 대 중 반납된 차량을 상품화하는 것으로 허위 매물 걱정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 연식 5년 이하 차량, 특히 신차 출고부터 롯데렌터카가 정기 관리해온 ‘관리차’ 주요 법적 성능 점검 및 무사고 여부 정보가 제공되는 ‘진단차’ 성능 점검을 통해 주요 골격 사고 이력이 없는 차량을 엄선한 ‘인증차’ 등으로 차량의 사고 및 정비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해 차량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올 1월에는 견적부터 계약까지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마이카 세이브 다이렉트(My car Save Direct)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량 구매를 어려워하거나 영업사원 대면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중고차를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2년간 중고차 장기 렌트 이용 후 반납 또는 인수를 선택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0월 신차도 한 달 단위로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월렌트’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차뿐 아니라 신차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전국 900여 개 협력 정비소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지난해 출시한 단기 렌터카 상품인 ‘제주 전기차 차박’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캐피털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현대캐피탈 앱 2.0′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