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아동 안전 강화를 위해 아동보호구역 45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CCTV 통합관제센터. /송파구

송파구 관계자는 “최근 아동보호구역 내에서도 안타까운 사건∙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스마트 CCTV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아동범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CCTV 1개소 신규 설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고정형 카메라 22대 추가 설치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 45개소 신설 등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으로 1억 4천만원을 책정해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AI가 CCTV에 찍힌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위험 요소를 포착하면 관제요원이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당 영상을 화면에 띄워 관제 요원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기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CCTV에 ▲사람∙차량 객체 식별 ▲실신, 싸움 등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할 수 있는 ‘AI 선별 관제’ 기능을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 확대 등으로 아동 보호구역이 더욱 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