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타임빌라스 수원에 ‘랜디스 도넛(RANDY’S DONUTS)’을 유통사 최초로 오픈해 ‘디저트 마니아(dessert mania)’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1~6월) 롯데백화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2030세대의 경우 같은 기간 40%로 더욱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5일 대표적 젊은 상권으로 꼽히는 타임빌라스 수원 3층에 SNS 맛집으로 유명한 ‘랜디스 도넛’을 오픈했다.
◇1952년 미국 LA에서 시작한 수제 도넛 ‘랜디스 도넛’
‘랜디스 도넛’은 1952년 미국 LA에서 시작한 수제 도넛 브랜드다. 유명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에 자주 등장하며 오랜 기간에 걸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9년 8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총 6개의 로드숍을 오픈해 일명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에 선보이는 ‘랜디스 도넛’은 ‘경기권 최초 매장’이자 ‘유통사 1호점’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랜디스 도넛’이 탄생한 1950년대 미국 LA 잉글우드 도시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SNS 인증샷 명소’가 됐다. 입구에는 1950년대 미국의 빈티지 감성이 묻어나는 버스 정류장 콘셉트의 대형 포토존을 조성했다. 계절에 따라 버스 정류장의 배경 이미지를 변경해 새로운 분위기도 연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랜디스 도넛’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레트로풍의 다양한 아트 그래픽 포스터로 실제 1950년대 미국 매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까지 준다. 50여 종이 넘는 도넛도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전문 베이커들이 클래식한 도넛부터 다양한 토핑이 첨가된 프리미엄 도넛까지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글레이즈 도넛(2700원) △버터크림 도넛(3500원) △애플 프리터(3800원) 등이 있다.
◇특별 이벤트로 고객 만족 높여
타임빌라스 수원점 ‘랜디스 도넛’은 오픈 당일 진행한 ‘도넛 무료 증정 이벤트’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랜디스 도넛’에 오신 고객 777명에게 선착순으로 글레이즈 도넛을 1개씩 무료 증정했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랜디스 도넛’ 로고가 그려진 비치백을 증정했다.
한편,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역 상권을 대표하는 ‘맛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총 80여 개의 F&B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인 ‘다이닝 에비뉴’를 오픈했다. ‘다이닝 에비뉴’에 입점한 26개 브랜드 중 22개가 수원 지역 최초 오픈이다. △소롯 △호랑이굴 △시키카츠 등 10개 브랜드는 유통사 최초로 선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타임빌라스 수원은 ‘다이닝 에비뉴’ 오픈 후(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F&B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진화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랜디스 도넛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1950년대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브랜드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라며 “처음 제주도에 오픈했을 때부터 롯데백화점에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경기도 최초 매장이자 유통사 1호점을 문 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