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총 881명을 전공자율선택제로 뽑는다. 자유전공은 지난해 51명에서 321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AI인문대학을 비롯해 법과대학, 반도체대학에서 모집 단위 광역화로 560명을 선발한다.
전공자율선택제는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학생의 흥미·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천대는 촘촘한 전공 선택 지원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전공 만족도와 학업 성취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자유전공 321명 선발, 수시 지역균형 전형으로 100% 선발
가천대의 전공자율선택제는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자유전공과 단과대학으로 입학해 해당 단과대학 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에 진급하면서 전공을 선택하게 되는데 의학·예체능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모집단위 광역화 단과대학은 △AI인문대학 △법과대학 △반도체대학(전자공학과, 반도체공학과)이다.
자유전공은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 전형으로 모두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7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결과(50%)와 면접(50%)을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으로 △인성 △진학 의지 △의사소통역량 등을 평가한다. 모집단위 광역화 단과대학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전공 배정은 학과별 기준 정원의 150%까지 가능하다. 전공별 지원자가 150%를 초과하면 △1학년 1학기 성적(50%) △학업계획서(30%)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 진로전문컨설턴트 상담 기록 등 학생의 흥미·적성(20%)을 반영해 가릴 계획이다. 가천대는 두 가지 전공자율선택제 유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전공 변경을 희망할 경우, 전과 제도로 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자기 주도적 맞춤형 전공·진로 탐색 지원으로 효과 극대화
가천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전담 조직도 운영한다. 지난 6월까지 집중 TF팀를 운영해 체계적인 전공케어프로그램을 개발·검증했다. 관련학과 학생 대표와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마쳤으며, 8월부터 전공·진로 설계 케어센터를 만들어 지원한다. 센터는 △교육과정 △심리상담 △진로설계 △교우관계에 이르기까지 전공과 진로 설계 전반을 포괄한다. 앞으로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자기 주도적 전공·진로 탐색 지원 등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자유전공 교수 6명과 인문사회·이공계 교수 14명으로 구성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20명을 배정한다. 교수 1명당 지도학생 15명을 배정해 시기별로 맞춤형 지도에 나선다. △입학 전에는 진입 희망 학과 사전 조사 및 수강 신청 개별 지도 △1학기에는 전공 탐색을 위한 인성 세미나 계열별 개설·운영 및 진로전문컨설턴트 1:1 상담 운영 △2학기에는 희망 학과별 전공탐색세미나(희망 전공학과 정보 제공, 전공 설명 특강 등)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유전공 입학생 대상으로 44개 전공 소개를 위한 팀티칭 전공 탐색 수업 또한 열린다. AI인문대·법대·반도체 단과대 입학생 대상으로는 단과대 내 전공 탐색 개론 수업을 개설해 전공 결정을 돕는다. 그중 하나가 ‘무한전공 아카이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전공 학생의 학과별 전공·진로 탐색을 위한 ‘전공 선택 가이드’ 동영상과 전공 기반 학과 ‘경력개발로드맵’ 등을 제공한다. 진로전문컨설턴트 1:1상담과 더불어 학생상담센터에서 자유전공 학생 대상 진로 워크숍인 ‘슬기로운 자유전공 생활’과 자유전공 진로 심리검사 워크숍 등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가천대는 학생의 적성-진로 부합도(Person-Job Fit)를 최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1577-0067, admission.gachon.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