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189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이다.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 단행으로,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올해 개교 127주년인 숭실대는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1970년)·인공지능학과(1991년)·정보과학대학(1996년)·IT대학(2005년) 등을 설립했다. 그리고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IT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숭실대 자유전공학부 2개 모집단위 개설…체계적 전공탐색 가능
숭실대는 2025학년도부터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확대 개편해 베어드학부대학 내 자유전공학부(인문), 자유전공학부(자연) 두 개의 새로운 모집단위를 개설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총 43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 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는 자유전공학부(인문) 20명, 자유전공학부(자연) 27명으로 총 47명을 모집단위 분리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학업 성향에 따라 모집단위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후에는 입시 당시 지원했던 모집단위와 상관없이, 일부 예체능학과와 계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학부 입학생들이 추후 전공을 선택할 때 전공별 인원 제한 또한 두지 않을 예정이다. 그만큼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한다.
신입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가장 알맞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된 숭실대만의 체계적인 전공탐색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숭실대는 입학과 동시에 1년간 학생 개개인의 전공 선택과 향후 진로 설계 담당인 담임교수를 배정한다. 그리고 ‘진단-경험-이수’로 이어지는 ‘3-STEP 전공탐색’ 교육체계 제공으로 전공탐색의 깊이와 전문성을 확보한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1학년 1학기와 여름방학에 걸쳐 진행되는 ‘STEP 1′에서 전공 진단이 이뤄진다. 이때 학생들의 성향과 관심사, 학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계열·학과를 추천하게 된다. ‘STEP 2′ 과정에서는 각 학문계열의 성격 가늠과 함께 기초학습능력을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담임교수가 학기 내내 세밀하게 학습과 진로탐색 지도에 나서며, 희망 전공을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1학년 2학기부터는 1학기에 구체화한 희망전공에 가배정된 상태로 해당 전공 소속생과 다름없이 전공경험을 쌓는다. 2학년 진급 시 희망전공을 최종 전공으로 선택할지 판단한다.
◇학생 희망 진로 위한 ‘맞춤형 교육’부터 ‘장학제도’까지
인문 성향의 학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진로를 희망하거나, 전공이수에 필요한 수학·과학 과목 이수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숭실대에서는 이런 경우를 위해 BSM(Basic Science & Mathematics) 교과목을 신설하는 등 기초교육과정 강화에 나섰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반 수준별 학습 도구도 지원한다. 자유전공학부생들의 각 전공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학생들은 △선호전공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 △희망학과 교수 연계상담 △예비대학 전공박람회 등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나고, 진로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장학제도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숭실대는 올해 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만 대상으로 한 베어드 입학우수(자유) 장학금을 신설했다. 정시 수능 위주 일반전형으로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한 학생 중 최초합격자 기준 전형 총점이 상위 30%인 학생들에게 2년간 수업료 반액을 지원한다. 장학 학생들에 대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한 학교에서 지원한다. 재학 중 1회에 한해 200만원의 학업장려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 입시에 대한 내용은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iphak.ss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서류 접수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다.
문의 (02)820-0050~54, iphak.ss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