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춘 병원장은 “다인이비인후과병원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철저한 ‘환자 위주의 진료시스템’에 근거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제공

1990년 개원한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대한민국 1호’이자 ‘경기·인천 유일’의 전문병원이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 인증 획득 ▲귀·코·목 전문 클리닉 집중 운영 ▲청정 무균 수술실(4곳) 완비 ▲원스톱 케어 ▲대학병원급 이상의 최신 장비 ▲대학병원 교수 출신 11명의 전문의 ▲36개 입원 병상 등을 갖추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개원 이후 35년간 총 외래 500만 건, 수술 7만 건을 집도하며 ‘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외래환자수 전국 1위 병원’으로 우뚝 섰다. 박하춘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은 “1990년 지금 이 자리에 혼자 개원했을 때부터 줄곧 ‘환자가 우선이다’란 경영 철학으로 병원을 운영해 왔다”라며 “다인이비인후과병원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철저한 ‘환자 위주의 진료시스템’에 근거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5년 업력의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국내 최초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입니다. 최고이자 최초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본원은 ‘환자·보호자 중심’의 선진 의료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병원 내 각종 의료 장비·시설 등 하드웨어 부분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개인의원과 대학병원의 장점을 접목시키며 남다른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개인의원처럼 신속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중증도 이비인후과 질환 수술까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지럼증 ▲난청 ▲비염 ▲축농증 ▲갑상선 ▲두경부 등 모든 귀·코·목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9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인적 구성과 시스템은 다인이비인후과병원만의 강점입니다.”

국내 최초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전경.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 인증 획득 및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4기 연속 선정됐습니다.

“이비인후과는 ‘보험진료과’ 특성상 낮은 진료 수가로 대학병원에서조차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선택’과 ‘집중’으로 이비인후과 진료 영역에서만큼은 대학병원 이상의 인적·물적 구성 및 시스템을 갖춰 정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병원급 이상의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본원은 무균 청정 수술실 4곳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신 촬영이 가능한 ‘전신(Whole-body) CT’ ‘3D Cone Beam CT’를 비롯해 ‘고압산소치료기’ ‘내비게이션 시스템(Navigation System)’ ‘TMS(경두개 자기자극술)’ ‘코블레이터’ ‘KTP 레이저 장비’ 등이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질환에 관한 A부터 Z까지 진단→치료→수술이 가능합니다. 대학병원보다 한발 빠르게 최신 장비를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학병원 출신의 화려한 의료진이 강점입니다.

“본원의 의료진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9명, 내과 전문의 1명, 마취과 전문의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비인후과 전문의 9명은 각자 귀·코·목 등 질환별로 특화된 세부 진료 및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서 수술 전후 외래에서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내과적인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병원 부설 ‘내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취과 전문의는 ‘이비인후과 전문 마취의’라 불러도 손색없습니다.”

whole-body CT 등 대학병원 이상의 첨단 장비를 보유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은 무균 청정 수술실 4곳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는 최신 시스템을 갖췄다.

―귀·코·목 전문 클리닉까지 운영하는 것도 차별화 요소입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병원의 역할은 치료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에 본원은 환자 개개인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고자 ▲이명·난청 센터 ▲어지럼증 센터 ▲알레르기 센터 ▲고운 목소리 센터 ▲코 성형 센터 ▲갑상선 센터 ▲코골이·수면 센터 등 특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 선수촌 지원, 가정 친화기업 인증, 병원경영전략연구소 설립 등이 인상적입니다.

“본원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본연의 소임과 함께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가방역체계가 위험했던 시기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개설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본원 구급차를 보건소에 파견해 코로나19 환자 이송 업무도 지원했습니다. 20여년 전부터 병원 인근의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겨울철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등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다인이비인후과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인이비인후과는 중국 등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을 정조준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의 3대 주요 병원 중 한 곳인 다낭종합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원 의료진이 강연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인천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상설 협의체인 인천 국제의료협의회와 손잡고 베트남·카자흐스탄 등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다인이비인후과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저 혼자만의 만족이 아닌 환자가 평가하는 ‘최고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이나 메이요클리닉과 같은 의료기관이 대한민국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미 본원의 인적 인프라와 시설은 충분하다고 자부합니다. 환자가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그리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가까이 환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병원

‘전문병원’이란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고난도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이다. 의료법 제3조의 5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하는 ▲특정 질환별 및 진료과목별 환자 구성 비율 ▲진료과목에 따른 전속 전문의의 충족 여부 등 요건을 충족해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지정받는다. 현재 총 109개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전문병원은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새롭게 선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병원의 전문화·특성화로 중소병원 경쟁력 확보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의 목적으로 전문병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질환별로는 ‘관절’ 전문병원이 전국에 25개소,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10개소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