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지난 5월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흑자전환했다. 총거래액(GMV) 1000억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국내 펫 전문몰(버티컬 커머스)은 펫프렌즈가 유일하다.
펫프렌즈는 5월 매출 98억원, 거래액 11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0.4%의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꾸준한 수익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5.2%P 늘어났다. 매출과 거래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15.5% 증가했다.
이로써 펫프렌즈는 전문몰 흑자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패션업계의 무신사와 에이블리, 식품업계의 오아시스, 중고거래업계의 당근마켓 등 각 분야 1위 전문몰들이 차례로 흑자 소식을 알리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펫프렌즈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펫프렌즈는 카테고리 내에서 유일하게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지속해왔다. 매출액 기준 다른 경쟁 펫커머스와 비교해 3~4배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격차로 꾸준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1위 입지를 굳히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버티컬 커머스 기업은 외부 자금 투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쟁사와 달리 자체 영업을 통한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 투자 전문가들은 펫프렌즈가 이로 인해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와 GS리테일은 2021년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했다. 이후 전격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S급 인재까지 영입했다. 특히 디지털 전략가인 윤현신 대표 영입 이후 가파른 수익 개선을 지속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펫프렌즈 고객의 1년 내 재구매율은 85%에 달한다. 객단가는 매년 평균 10%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고객 충성도는 흑자전환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확대와 매출 성장 지속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