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블루로드가 최고의 ‘웰니스(wellness)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블루로드는 영덕군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64.6km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다. 2009년 내륙 최초 해안 둘레길로 조성된 후,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2022년 당선된 후 블루로드의 잠재력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올해는 블루로드 개발 전담팀을 구성해 중·장기 단계별 계획도 수립했다. 김 군수는 기존 블루로드 A~D 코스에 구간별로 8가지 특색의 테마로드까지 조성하고 있다. ▲벽화 테마로드 조성 ▲트레킹 게스트하우스 운영 ▲'파랑길’ 추가 개설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 관광지 개발 ▲군 초소 리모델링 ‘성지순례의 길’ 조성 ▲문산호 리뉴얼 ‘장사 상륙작전의 길’ 조성 ▲B코스 ‘블루칼라’ 특화사업 ▲'Stay 영덕 블루로드’ 축제 등이다.
영해면 대진리에 있는 상대산 관어대는 중심 개발 사업 중 하나다. 높은 곳에서 물고기를 관찰하는 관어대는 전국에 많지만, 상대산 관어대는 경치와 더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다. 김 군수는 블루로드의 한 자락에 있는 상대산 관어대를 2025년까지 이색풍경이 있는 체험 인프라로 조성해 ‘블루로드를 국내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영덕대게와 블루로드 등 해양 자원을 중심축으로 덜 알려졌으나 잠재적 가치가 뛰어난 산림 자원까지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국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