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미니수박이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며,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고창군은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수박을 이어갈 품종으로 미니 수박을 고소득 작목으로 선정, 2017년부터 각종 시범 사업과 교육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고창군 6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 미니 수박연합회를 결성하고, 2024년 기준 전국 면적의 15%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미니수박은 최근 1인 가구 비율이 증대되는 등 가족의 구조가 변화되면서 중대과종의 수박을 생산하던 농업인들이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반 수박에 비해 재배 기술 수준에 따라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품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망고수박, 블랙보스, 애플수박 등 여러 가지 색과 모양의 수박들이 생산되어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판매가격이 일반수박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어, 농업인에게 약 10%가량 높은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미니수박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자 종묘 비를 지원하고, 일반수박 재배법과 많이 다른 미니수박 재배 기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미니수박 토양 및 양분관리 기술 현장실증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수박 하면 고창이듯이 미니수박 역시 고창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