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2021년 출시, 최근 양산 판매되고 있는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LS엠트론 제공

LS엠트론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 첨단 농기계 시장을 선도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양산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농기계 시장에 판매하며 대한민국 자율주행 트랙터 시대를 활짝 열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물 감지기능과 긴급정지 기능이 적용된 3.5단계다. LS 엠트론은 오는 2025년까지 4단계인 무인화를 목표한다. 자율작업 트랙터에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RTK-GNSS가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트랙터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 이내로 국내 최고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변속기, 엔진, 전자유압, PTO 및 조향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Turn 경로 생성 알고리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자율작업 트랙터를 이용하면 24시간 언제나 작업 가능하다. 밤에도 작업할 수 있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자율작업 기능을 통해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해 경작 시간을 단축하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실제 양파 농사 현장 테스트 결과,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25%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은 7% 개선돼 경작지 6000평 기준 약 250만 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적용됐다. 예컨대 작업 중 장애물이 나타날 경우 자율작업 트랙터는 전방 4m 내 높이 1m, 폭 25㎝의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후 3m내 거리에서 정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