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진국은 도시 대전환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도시 건설에 나서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이하 iH)는 완전히 달라질 ‘미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통합 싱크탱크 ‘iH도시연구소’를 운영한다. iH도시연구소는 글로벌 도시 인천의 성장 파트너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iH도시연구소, 인천과 iH의 미래를 창출하는 통합 싱크탱크
인천시는 1883년 개항 이래 인구·경제부터 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인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 왔다. iH는 인천의 도시 개발 및 주택 건설 등 부동산 전문 기관이다. 2003년 설립된 iH는 송도·영종 경제자유구역에서 검단·계양까지 대표적인 신도시 개발을 담당했다. iH는 시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성장해 왔다.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 주민의 주거 복지와 도시 재생 등 공적 부분에 재투자했다. 현재 iH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총 87개로 약 46조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iH는 창립 20주년인 지난해에 사장 직속 R&D(연구·개발) 전담 부서인 ‘iH도시연구소’를 선보였다. iH도시연구소는 인천시와 iH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이다.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기반 싱크탱크’라는 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소 3대 목표는 ①사업과 연계한 인천 맞춤형 정책 지원 ②미래 경영 기반 지원 및 신사업 구상 ③핵심 사업 기술 지원 및 미래 신기술 개발이다. ▲인천 지역 맞춤 사업 ▲도시 개발 ▲택지 조성 및 주택 건설을 동시에 실행하기 위한 통합 싱크탱크(Integrated think tank)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iH도시연구소는 ‘미래 도시, 인천’의 중심에 있다. iH도시연구소는 ‘공공’과 ‘기업’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최적으로 조율하면서 인천 도시 개발에 추진력을 더한다. 또 인천시 핵심 사업 시행자이자 정책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면서 인천 지역 특성과 시민 니즈(needs)를 반영한 사업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 산학연 R&D 거버넌스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실용·전문성 높은 연구 주제 발굴 ▲실무 부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사업 모듈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R&D는 미래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필수 요소
미래 도시 준비를 위해 이미 공공과 민간, 학계 등 모든 영역에서 R&D 조직이 구성돼 연구가 진행 중이다. R&D는 미래도시 개발의 필요조건이다. 도시를 둘러싼 국가적 과제나 지역사회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미래 도시 대안까지 최적기에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바다를 품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의 도시다. 인천시는 첨단 기술과 환경, 안전 등 소프트웨어가 융·복합된 탄소 중립 도시·에너지 자립 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 도시와 15분 도시 등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미래 도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NEOM) ▲사막 한가운데 세워지는 인구 500만 규모의 미국 텔로사(Telosa City) 등이 대표 모델이다. 이러한 미래도시는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각종 분야 전문가와 공공·민간 부분 이해관계자들이 오랫동안 시간·노력·재원을 투자해 검토하고 연구한 결과다.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R&D는 최우선 과제다. iH도시연구소는 도시 개발과 주택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특화됐다. 인천시와 연구원 등 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고, 사업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정책도 지원할 수 있다. 또 인천시의 도시 주택 사업에 필요한 신사업·신기술 개발과 지역의 ▲산(産) ▲학(學) ▲연(硏) R&D 거버넌스 구축 및 협업도 가능하다. 인류의 역사는 도시 발전의 역사다. 미국 제16대 대통령인 링컨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도시, 인천’에 필요한 변화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미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싱크탱크의 중요성과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iH도시연구소가 인천시 미래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뿐 아니라 요동치는 도시의 균형추 역할까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