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태양광 셀의 소재인 웨이퍼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의 충북 진천군 태양광 셀·모듈 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설비. /한화솔루션 제공

충북 진천공장은 공장 안 물류 이동과 작업환경 제어, 불량관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생산 제품인 셀 전면에 레이저 식별마크를 새겨 품질 데이터를 관리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트라큐(TRA-Q)’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을 유지한다.

길이 300m에 달하는 진천 2공장 셀 생산 라인은 장비 수천 개, 로봇 수백대가 곳곳에 배치돼 자동으로 셀을 제조한다. 폴리실리콘으로 구성된 웨이퍼에 태양광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표면 특수처리, 반사막 형성 공정을 거쳐 표면에 전기가 흐를 수 있는 회로를 만드는 작업 모두 자동화 공정 비율을 높여 태양광 셀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셀은 이후 유리와 백시트 등 여러 자재를 결합하는 공정을 통해 태양광 모듈로 제조된다.

한화큐셀이 2019년 미국 조지아주 북서부 달튼에 준공한 공장 역시 태양광 셀 입고부터 모듈 출하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 과정으로 이뤄진다. 수백 대의 장비와 로봇을 활용해 한국에서 수입한 태양광 셀에 유리와 충진재(EVA) 시트 등 여러 자재를 결합해 미국 전역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부품 운반과 제품 출하 공정에도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 운반차량(AGV)을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달튼 공장과 더불어 한화큐셀이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지난 4월 완공한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제조설비는 달튼 공장보다 더욱 진보된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카터스빌 공장에서는 태양광 셀을 여러 개 이어붙이는 ‘태빙(Tabbing)’ 공정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더욱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