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분야에서 ‘국가 전략 사업’ 선진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주력 분야는 ‘디스플레이 증착(물체 표면에 얇은 막을 입히는 일)부품’과’반도체 증착 부품’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위해 탈철기 및 AI(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개발도 완료했다.
파인원은 OLED 증착 공정 핵심 부품인 마그넷 플레이트를 최초로 국산화했다. △OLED 산업 자립화 △디스플레이 대형화 등에 대비해 8세대용 마그넷 플레이트를 개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200mm/300mm 웨이퍼 증착 시 사용되는 ‘마그네트론’,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양극재·음극재 내 금속 이물 제거용 ‘고성능 탈철기(습식·건식)’의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다. 또 자기장 설계 기술을 영구자석과 전자석이 활용되는 모든 산업군(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이밖에 OLED 증착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메탈마스크’와 TFT 공정에 사용되는 ‘어노드바’ ‘백킹플레이트’ 등을 설계 및 제조·생산한다. 더 나아가 사업 분야를 양극판·음극판 자동 물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자동화 이송 설비 개발까지 확장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파인원은 설립 첫해인 2018년 20억원 정도였던 매출이 지난해 672억원으로 뛰어 연평균 성장률 112%를 기록했다. 또 한국기업데이터 기술 신용평가(TCB)에서 TI-1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 혁신 기업(이노비즈) 인증과 함께 다수의 중소벤처기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소재부품 장비 전문기업으로 오백만불·천만불·이천만불 수출의 탑(소부장 분야)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파인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증착 부품 현지화 전략을 위한 중국 내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고재생 대표는 “선제적인 R&D(연구·개발) 투자로 독자 개발한 부품의 세계 표준화를 통해 시장 지배 기술 보유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경쟁 업체와 압도적 기술 격차를 유지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