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은 50년 업력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전신인 경남금속이 1973년 건축재·산업재 부품 사업으로 출범한 후, 지난 2017년 자동차 부품 제조 노하우와 압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용 초정밀 압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부품 경량화’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독자적인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 개발까지 성공해 전기차 플랫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알멕은 이차전지 및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 결과 ‘전기차 부품 사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알멕의 주요 사업은 △루프랙·범퍼 등 알루미늄 압출을 통한 자동차 부품 개발·제조·판매 △배터리 모듈 케이스·배터리팩 케이스·전기차용 플랫폼 프레임 등 이차전지 및 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생산 △압출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빌렛 제조·판매 등이다.
알멕의 전기차 부품 매출 비중은 2020년 41%에서 2023년 64%로 성장했으며, 수출 비중 역시 53%에서 74%로 뛰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수주 잔고 1조90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경남 사천에 ‘압출 생산 시설’ △미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만큼 두 시설이 완성되면 5년 이내 ‘1조원 알루미늄 압출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알멕은 신규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리사이클 재생 사업’ 등으로 매출 확장과 수익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알루미늄 반덤핑 예비 판정 △관세율 ‘0%’ 판정을 받음으로써 미국 수출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신상호 대표는 “최근 자회사 에이알알루미늄(사천) 가동으로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생산 능력도 높이는 중”이라며 “알루미늄 압출재 선두기업으로 시장을 이끌며 특정 고객사 매출에 집중되지 않고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