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팩트 RV(레저용 차량)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선 현대차, 기아가 78점을 받아 2년 연속 공동 1위에 올랐다. KG모빌리티는 77점으로 3위, 한국지엠은 76점으로 4위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주력 차량인 투싼과 코나가 안정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를 적용한 디자인과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통해 가격 대비 품질 평가 지표인 고객 인지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현대차는 올해 진행 중인 ‘현대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구매 후에도 고객이 다양한 의사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차 구매 후 다른 차량을 사고 싶을 때, 구매 직후 사고가 났을 때, 할부 기간이 남았지만, 차량 처분이 필요할 때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차종 교환’은 차량 출고 후 30일 이내에 다른 차량을 변경하고 싶을 때, 주행거리와 수리비 등의 조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승용차(세단)를 샀다가 RV로 바꾸거나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신차 교환’은 차량 출고 후 1년 이내 차 대 차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청 가능하다. ‘안심 할부’는 할부 기간 안에 차량을 반납하면 할부 잔액 상환을 면제하고, 중고차 매각 금액과 할부 잔액의 차액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투싼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투싼’을 지난해 12월 출시하며 인기다. 디자인은 물론 성능 측면에서도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셀토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만족도를 기록했다. 컴팩트RV 판매 1위인 스포티지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4 스포티지’를 지난해 7월 출시한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한 것이 만족도 상승을 이끌었다. The 2024 스포티지는 편의·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출시 30주년을 맞아 ‘30주년 에디션’도 선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동급 최초로 2열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탑재했다.
KG모빌리티는 올 3월 ‘광역 시승 센터’를 열고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시승 코스도 고객의 선호에 따라 롱코스, 단코스, 자율 코스로 나눴다.
한국지엠은 모회사인 GM의 ‘온스타’ 서비스를 올 4월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최초로 적용했다. 앱으로 시동을 켜는 것은 물론, 차량 도어 잠금 및 해제, 경적, 비상등 제어가 가능하다. 또 마일리지 정보, 타이어 공기압, 유량, 엔진 오일 등의 차량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