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FTA 게임 어워즈 2024’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데이브 더 다이버. /BAFTA 게임 어워즈 제공

넥슨이 서구권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다장르의 개발력을 토대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글로벌형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특히 북미·유럽 게임 시장 특징과 선호도에 맞춘 신선한 게임성과 독보적 콘텐츠로 유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데이브)’ 같은 참신한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카잔)’ 등 독보적 게임으로 서구권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넥슨은 올해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작을 각인시킬 뿐만 아니라 IP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서구권의 호응을 얻은 데이브는 세계 5대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 후보작으로 오른데 이어, 지난 11일(현지 시각)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은 데이브의 게임 설계와 기획 부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넥슨은 지난 4월 16일에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데이브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을 출시하며 플랫폼을 더욱 확장한 바 있다.

넥슨의 글로벌 루트슈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올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루트슈터의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공들여 왔다. 작년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하이 퀄리티의 비주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슈팅액션을 앞세워 누적 이용자 약 200만 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스트 종료 이후 약 5개월이 흐른 현재 시점에도 스팀 위시리스트 8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카잔도 강렬한 액션성과 독창적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콘솔 및 PC 기반 타이틀이다. 작년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The Game Awards 2023′에서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데 이어 지난 2월에 진행된 비공개 집중 테스트에서 게임성과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검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