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화, 인구 감소는 이미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현실이다.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농의 비율은 오는 2026년 49.3%에 이를 전망이다.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농기계의 첨단·무인화는 대한민국 농업산업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이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 첨단 농기계 시장을 선도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양산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농기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며 대한민국 자율주행 트랙터 판매로 확대 길이 열렸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물 감지기능과 긴급정지 기능이 적용된 3.5단계다. 2025년까지 4단계인 무인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다. 자율작업 트랙터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RTK(Real Time Kinematic)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가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트랙터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 7㎝ 이내로 국내 최고 정밀도를 자랑한다. 또 변속기, 엔진, 전자유압, PTO 및 조향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Turn 경로 생성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자율작업 트랙터를 이용하면 24시간 언제나 작업 가능하다. 실제 양파 농사 현장 테스트 결과,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이 25% 단축됐다. 수확량은 7% 올라 경작지 6000평 기준 약 250만 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봤다.
자율작업 4단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능인 장애물 감지 기능도 적용됐다. 작업 중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트랙터는 전방 4m 내 높이 1m, 폭 25㎝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