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양원미디어센터 내 영화상영관 '시네마 노필'. /중랑구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미디어를 즐기고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중랑양원미디어센터’가 3월 15일 오픈했다. 지난 21년 12월 개관한 중랑면목미디어센터에 이은 중랑구의 두 번째 미디어 공간이다.

양원미디어센터는 전용면적 780㎡(약 236평) 규모에 영화상영관과 다목적 스튜디오, 전문녹음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 북카페, 영상편집실 등을 갖췄다. 특히 52석 규모의 영화관인 ‘시네마 노필’은 이 곳만의 특별한 공간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노필’ 영화감독의 이름을 따 지었다. 앞으로 독립 예술영화, 고전·명작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소규모 영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부터 영상편집실 등 다양한 미디어 공간은 주민 누구나 센터 회원가입 후 대관이 가능하다. 그 밖에 주민들이 미디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 렌즈 등의 미디어 장비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미디어 장비 대여는 연 1만 원의 정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구는 앞으로 초중고와 연계해 생소한 미디어 장비를 접하고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미디어 버스’ 교육과 미디어 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1DAY 학교 연계 미디어 교육프로그램’ 등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양원미디어센터가 넘쳐나는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구민들이 미디어를 배우고 미디어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