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꽃ㆍ가든 박람회 영국 '첼시플라워쇼'. /오경아 작가 제공

조선일보가 고품격 해외 인문기행 ‘오경아 작가와 함께하는 영국·프랑스 가든 투어’를 마련했습니다. 국내 가든 디자인 분야의 선구자인 오경아 작가의 안내로 세계 최고 가든쇼로 꼽히는 ‘첼시플라워쇼’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의 정원을 한 번에 둘러보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첼시플라워쇼는 220년 전통의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하는 꽃ㆍ가든 박람회로 올해로 197년 역사를 맞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사랑했던 플라워쇼로, 여왕은 생전에 50회 이상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영국 왕실의 공식 행사라는 위상을 갖고 있어 매년 국왕 등 영국 왕실 주요 인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에서는 첼시플라워쇼 외에 영화 ‘오만과 편견’의 촬영지로 11㎢ 인공 호수를 자랑하는 ‘스타우어헤드 가든’, 윈스턴 처칠이 40년 넘게 가꾸고 말년을 보낸 ‘차트웰 가든’, 영국 최대 정원으로 유명한 ‘RHS 위즐리 가든’ 등을 둘러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직접 일군 프랑스 '쁘띠 트리아농'.

프랑스가 자랑하는 베르사유 궁전과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직접 일군 ‘쁘띠 트리아농’, 후기 인상주의 대표 화가 클로드 모네의 생가와 지베르니 정원을 방문합니다. 17세기 초 루이 13세가 만들어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파리 식물원’도 찾아갑니다. 최고의 정원들을 방문하는 것 외에도 런던에서의 뮤지컬 관람과 파리 시내 관광 등 다채로운 일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럽 정원 문화의 정수(精髓)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정: 5월 15~25일(9박 11일)

파리(1)-지베르니-파리(1)-베르사유-파리(1)-런던(1)-스타우어헤드-바스(1)-코츠월드-데일스포드-루샴-옥스포드(1)-차트웰-넛필드(1)-시싱허스트-그래비티 마노-넛필드(1)-런던(1)-위슬리-런던

▲탐방지: 프랑스(베르사유 궁전과 쁘띠 트리아농, 모네 생가ㆍ지베르니 정원), 영국(첼시플라워쇼, 스타우어헤드 가든, 루샴 가든, 데일스포드 오가닉 팜, 차트웰 가든, 시싱허스트캐슬 가든, RHS 위즐리 가든)

▲참가비: 1480만원 ▲인원: 약 20명

▲문의: (02)318-4485·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