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처음 찾는 사람들은 가이드가 안내하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 소통 문제와 효율적 동선, 안전, 공동구매 효과로 경비 절감 등이 이유다. 나라만 50개에 이르는 유럽에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참좋은여행이 추천하는 다섯 가지 유럽여행이 있다. 참좋은여행은 해마다 60만 명 이상의 해외여행객, 그 중 12만 명 이상의 유럽 패키지 여행객을 송출하는 ‘유럽여행의 명가’로 잘 알려진 종합 여행사다.
1. 함께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성자 야곱을 뜻하는 산티아고(San Tiago)란 지명은 세계 여러 나라에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별빛 들판의 야곱’이란 뜻을 가진다. 야곱이 묻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기독교 성지가 됐으며 성지순례길이 생기게 된 연원이다. 참좋은여행은 여러 순례길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길 120㎞와 포르투갈길 110㎞를 걷는 상품을 출시했다. 무거운 짐은 버스에 실어 미리 도착지로 보내놓고 가볍게 몸만 걷는다. 그리고 스무 명 남짓의 동행자와 함께 걸으며 트레킹 전문 인솔자도 동행한다. 또 참좋은여행은 고객들을 제대로 된 호텔에서 휴식하도록 하며, 마지막 날은 스페인 국영호텔인 파라도르에서 저녁 식사시간을 갖는다. 5월 출발하는 프랑스길 120㎞ 7박 10일 상품이 439만 원, 좀 더 긴 코스를 걷는 13박16일의 200㎞ 상품은 619만 원이다.
문의 (02)2185-2610
2. 작아서 아름다운 나라 미소국(美小國)
서유럽 남쪽에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경에 끼어 있는 리히텐슈타인, 이탈리아 동쪽에 자리한 산 마리노, 프랑스 스페인 국경에 있는 안도라가 있다. 이 나라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처럼 아주 작은 나라들이며, 미소국(美小國)이라고 불린다. 리히텐슈타인의 국경 한 바퀴는 76㎞에 불과하다. 건국 300년이 넘은 영세중립국으로 주민들에게는 납세와 병역의 의무가 없고 빈부격차도 거의 없는 평화로운 곳이다.
산 마리노는 이탈리아 반도 산악지대에 자리한 나라다. 서기 300년경 기독교도들이 로마황제의 박해를 피해서 만든 나라다. 산마리노에서는 오래된 유적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 니스 해변의 바닷길을 따라가면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나라 모나코가 있다. 해마다 5월 항구 주변 도로는 서키트로 변하고 여기서 F1 경주가 펼쳐진다. 수도 몬테카를로에는 파리의 가르니에가 설계한 예술적 건축물로 유명한 그랑카지노가 있다. 피레네 산맥 남쪽에 자리한 작은 나라 안도라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자리한 자치국이다. 평균고도가 해발 1996m이고 가장 높은 곳이 2942m로 쾌적한 고원지대의 기후를 갖고 있다.
5월 말 출발로 미소국 4개국을 10박 11일 동안 돌아보는 상품의 가격은 479만 원.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는 상품은 535만 원이다.
문의 (02)2185-1550
3. 시골 마을로 떠나는 여행, 남프랑스
대도시 중심 여행에서 소도시와 시골마을 위주로 개념을 바꾼 여행 상품도 있다. 이른바 ‘작은 마을 여행’ 시리즈. 여기에는 이탈리아와 독일, 폴란드, 체코, 남프랑스, 일본 등 8개의 상품이 있다. 남프랑스로 떠나는 작은 마을 여행은 중세도시 아비뇽과 폴 세잔의 고향 엑상 프로방스, 레몬의 도시 망통, 보석 같은 항구 마을 빌프랑슈쉬르메르 등 일반 패키지로는 가기 힘든 프랑스 남부의 낭만 넘치는 곳들을 꼼꼼하게 둘러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가 깃발을 들고 안내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요 포인트 이동은 함께 한다. 작은 마을여행 시리즈 전부가 노쇼핑 노옵션 상품이다. 5월 22일, 단 1회 출발하며 대한항공 왕복으로 가격은 495만 원이다. 문의 (02)2185-2610
4. 당신이 걸어야 할 빠르기, 라르고
라르고는 참좋은여행이 만든 새로운 방식의 여행 브랜드로 바쁜 여행을 지양하고 여유로운 일정을 갖는 여행이다. 반나절 또는 하루 종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버스로 10시간을 이동하며 돈을 절약하는 대신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한다. 체코의 프라하나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여행자의 선호도가 높은 주요 도시는 연박(2박 이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파리 근교 7일이나 이탈리아 일주 8일, 스페인 9일, 뉴질랜드 9일, 그리스 9일, 멕시코 칸쿤 10일이 가능하다. 라르고 여행은 유럽과 미주, 호주 등 장거리 지역 위주로 약 70여 개가 준비돼 있다. 가격대는 일반 패키지여행과 비슷하거나 10~20% 정도 높은 편이다.
문의 1588-7557
5. 한 달은 길고 일주일은 짧다, 반 달 살기
참좋은여행이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12박 14일 동안 한 도시 한 숙소에 머무르며 현지인처럼 사는 ‘반 달 살기’ 상품을 내놓았다. 가장 인기가 높은 3개 도시, 프라하와 파리, 런던 등 3개 상품이다.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4성급 호텔을 수배하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왕복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 도착 이튿날 한국인 가이드가 찾아와 현지 교통 이용 및 티켓 구매 방법, 가까운 관광지와 병원, 약국, 쇼핑센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안내를 오리엔테이션 해준다. 꼭 가봐야 할 관광지는 하루 정도 가이드가 전용 차량으로 안내한다. 반 달 살기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인 ‘어시스트 카드’가 포함돼 있고 24시간 한국인 알림센터를 운영해 비상 상황에서도 연락하고 도움 받을 곳이 있다는 것이다.
상품가격에 해당 도시까지의 항공편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12박에 2인 1실 사용 기준으로 프라하는 351만 원, 파리는 465만 원, 런던은 425만 원에 판매 중이다.
문의 (02)2185-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