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주류 문화가 바뀌고 있다. 과거 소주는 빨리 취하기 위해 마시던 술이었다면 최근에는 맛있는 음식과 페어링해 즐기는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취하기보다는 술 자체를 음미하는 음주 문화가 정착되면서 저도수(低度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소주의 원조 하이트진로가 이를 반영한 저도수 신제품 ‘진로골드’를 출시했다. 기존 ‘진로’의 정통성은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주질 및 패키지로 완성한 신제품 ‘진로골드’를 선보였다.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 극대화
하이트진로는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 △저도주 트렌드 반영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의 니즈 충족을 위해 ‘진로골드’를 내놓게 됐다. 진로골드를 국내 넘버원(No.1) 소주 브랜드 참이슬, 제로슈거 넘버원(No.1) 진로와 함께 소주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소주 명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진로골드’는 하이트진로 100년 양조 기술 바탕의 황금비율 레시피로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 원액만 첨가해 최상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비자의 ‘다양한 도수’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음용감이 편한 15.5도로 개발했다. ‘진로골드’ 제품명은 원조의 정체성을 살린 ‘진로’와 균형 잡힌 부드러운 맛의 황금비율이 표현된 ‘골드’를 조합해 완성했다.
◇'골드 두꺼비’로 차별화된 정체성 부각
제품 패키지 중 병은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병뚜껑은 로즈골드, 라벨은 에메랄드색 등 트렌디한 색상으로 ‘진로골드’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더불어 진로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한자로 진로(眞露)를 확대 삽입하고 한글과 영문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행운과 부의 상징인 두꺼비 로고를 가운데 배치해 진로골드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의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새로운 ‘골드 두꺼비’ 캐릭터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4일, 프리 론칭 TV 광고를 시작으로 ‘골드 두꺼비’ 캐릭터 이야기를 담은 SNS 콘텐츠부터 다양한 판촉 홍보물 제작·배포까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4월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골드 팝업스토어’를 서울과 부산에 오픈할 계획이다.
‘진로골드’는 병(360mL) 제품만 우선 출시된다.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유흥채널과 가정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의 깨끗함과 진로의 깔끔함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번 부드러운 맛으로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으로 주류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