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가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는 공간인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워크샵)를 최근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본사 사옥 SPC2023 1층에 있는 약 100석 규모의 ‘워크샵’은 배스킨라빈스 핵심 기술력이 담긴 직제조 제품은 물론 본사 기획자와 연구원들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개선 의견을 반영해 가맹점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테스트하는 등 R&D 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워크샵 매장은 3가지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분해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먼저 워크샵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플레이버(flavor)를 포함해 베스트 셀러 등 총 48종의 플레이버가 풍부한 스토리와 함께 준비된 스토리 존,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제조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이는 케이크 존, 이탈리안 정통 스타일의 젤라또 12종과 나만의 토핑을 조합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이 있는 버라이어티 존이 있다.
워크샵 매장에서 배스킨라빈스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워크샵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마련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며 기술 혁신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배스킨라빈스는 워크샵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를 운영한다. 닥터는 소비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맛을 추천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일대일로 설명해주는 역할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상반기 중 닥터와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도슨트’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SPC그룹의 마케팅 설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협업해 2300만 회원을 보유한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고객 빅데이터를 토대로 선호하는 아이스크림 맛을 분석해 반영한 제품을 워크샵 매장에 새롭게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사비’와 ‘크렘브뢸레’같이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맛에 기존 ‘그린티’ 맛을 응용한 ‘그린티 오렌지 자스민’ ‘그린티 얼그레이’ 등의 새로운 맛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워크샵은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배스킨라빈스의 미래를 제시하는 R&D센터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