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가 ‘스파로스 EV’를 앞세워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작년 10월 출시한 스파로스 EV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통합 관제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스파로스 EV는 스타필드,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주요 매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새로 열고, 리테일과 결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쉽고 간편한 충전 기능은 물론 신세계포인트 혜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요 리테일 매장과 주거 시설, 오피스 등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 중이다.
◇스타필드·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소… 리테일 시너지 본격화
신세계아이앤씨는 수도권에 있는 스타필드 4개 점포와 전국 스타필드 시티 3개 점포에서 409대 규모의 스파로스 EV 전기차 충전소를 오픈한다고 최근 밝혔다. 21일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수원에 전기차 충전소를 열었고, 다음달까지 스타필드 시티 명지·위례·부천에 순차적으로 충전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충전소 신규 확충에 맞춰 21일부터 ‘웰컴! 스파로스 EV’ 이벤트도 시작했다. 스파로스 EV 첫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충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국 이마트 91개 점포에도 스파로스 EV 충전소가 들어선다. 우선 다음달까지 이마트에 총 543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를 새로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충전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스파로스 EV는 리테일을 결합한 충전 경험으로 경쟁업체들과 차별성을 갖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에는 편리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타필드, 이마트에 새로 들어서는 스파로스 EV 전기차 충전소는 스마트 화재 감지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화재감지 센서 기반 솔루션을 구축해 충전소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통합 관제센터와 현장 관리자를 통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에도 전기차 충전소 확대
스파로스 EV는 또한 내년 2월까지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에 1500여대 수준의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10개 점과 주요 스타벅스 DT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여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등 전국 곳곳의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산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등 주요 물류센터에도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해 전기 배송차의 충전 수요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아이앤씨는 고객 접근성이 높은 리테일 매장과 아파트 같은 주거 시설, 대형 오피스 빌딩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확대 전략을 통해 2023년 목표했던 2300대를 크게 웃도는 4800대 이상의 충전 인프라 확산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Biz담당 상무는 “스파로스 EV는 신세계그룹이 가진 강력한 오프라인 리테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리테일 매장을 비롯해 주거 시설, 오피스 등 고객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며 확산하고 있다”며 “고객의 충전 시간을 쇼핑과 문화로 채우고, 고객 관점에서 리테일과 결합한 다양한 혜택과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충전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